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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드카 엑스레이티드(Xrated) 가격과 마시는 방법


1리터 대용량 엑스레이티드 크기 가늠해보세요 500미리 물병과~


대학교 2학년 딸이 있습니다
지난번부터 마트에 가면 이 엑스레이티드 앞에서 한참을 쳐다보더군요
인기가 많다고요
하지만 가격을 봤더니 넘 사악하더라고요
(1000ml 5만 9천 8백원)
아이는 독주를 잘 먹지 못하므로
당장 호기심으로 사보기엔 가격이 높고
제가 먹기엔 넘 달달하지 않을까싶어 우선은 지나쳤답니다


그리고 드디어 휴가가 돌아왔고
온가족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다녀왔어요
아이는 다시 주류매장으로 가더니
엑스레이티드 앞에서 한참을 쳐다보더군요
이번엔 그냥 지나칠 수 없어
바로 카트에 담았습니다
양이 좀 많아 주저했으나 먹으면 되지요 ㅋ
더구나 이번엔 예쁜 컵을 두개나 같이 주네요
앗싸~
물론 가격은 여전히 사악했답니다
영수증 인증할께요




편의점이나 다른 곳에서도 이 보드카를 파는데
대부분 용량이 375ml인데요
저희가 산 것은 1000ml(1리터)였습니다
양이 대용량이죠?~^^
비교해보시라고 500미리 생수병을 옆에 세워뒀어요
어마어마한 양입니다



자 이젠 먹어봐야죠
보드카는 기본적으로 칵테일 만들어 먹는데요
이 엑스레이티드는 이미 여러 열대과일 향과 단맛이 첨가되어서인가요
알콜 도수도 17도 밖에 안됩니다
우리가 많이 애용하는 앱솔루트도 40도인데 말이죠









그래서 우선은
얼음만 넣고 칵테일처럼 마셔봤습니다






음.....
정작 사달라고 한 아이가 한모금 마시고는
알콜맛때문에 마실 수가 없다며 포기했고요
(대딩 여자아이인데 술을 잘 못먹고 사달란건 호기심 발동이었지요)
제겐 알콜맛이 나긴 하지만 그냥 음료수 같았어요
하지만 알콜이 좀 있으니 기분좋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이다 싶습니다



우리끼리 솔직한 얘기지만
이렇게 칵테일 해 먹을거면
앱솔루트에 다른 음료나 원액을 섞어마시는 게
풍미로보다나 가성비로 봐서는 더 나을 것 같네요 ㅎ


물론 색이 넘나 예뻐





울 대딩이처럼 많이들 낚이시고
분위기를 띄우기엔 좋다고 봅니다
토닉 워터에 섞으면 더 낫다고 하니
담번엔 그리 해봐야겠어요




그래도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으니
제 스타일대로
우선
엑스레이티드 원액을 위스키처럼 먹어봐야겠습니다
저는 위스키나 데킬라처럼 독주를 마실때
목구멍이 따뜻해지는 그 느낌 넘 좋아하거든요~


자~ 집에 있는 잔에 한잔 부어보고요
한모금 마셔봅니다.....


소주잔보다 살짝 높은~




대봑~!
이거였네요
쓰지않은(사실 좀 제 입맛엔 과하게 단) 보드카를 마신 느낌
그러면서 훅하고 열기가 올라오고 목도 따뜻해지는,
바로 그 느낌이네요 좋습니다~


찾았어요
저만의 엑스레이티드 마시는 방법
저는 이제 저 많은 용량도 다 소화할 수 있게 되었어요
사실은 언제 저거 다 먹나, 키가 높아서 장식장에도 들어가지 않아
식탁에 놓아두었거든요 ㅠ ㅋㅋ
하지만 이제
중후한 중년의 이 아줌마는
색만 예쁜 칵테일보다는 야곰야곰 한잔씩 따라마시기로 했답니다~






사실은 오늘
이 포스팅하느라
한잔 한잔 마셔보다가
음... 좀 어질어질하네요
그럼 맛나게 사드셔덜 보시고
휴일저녁 예기치못한 음주포스팅 게다가 티스토리엔 첫 포스팅이었는데요
이제 마무리합니다
여러분 굿나잇~^^



<며칠 후>

어머머~~
오늘 집에 스프라이트가 있어
엑스레이티드 살짝에다가
스프라이트를 넣고 얼음을 그득 넣었더니
정말 맛나요
시원하고 파티음료로 그만이네요~